Peer Coffee Rosters 쇼룸
인스타그램 : @peer_coffee_roasters
주소: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4가길 24 1층 피어커피
영업시간
월 ~ 금 : 10시~17시
토 ~ 일 : 10시~20시(공휴일)
담백한 커피 맛집 Peer coffee roaster Show Room
바리스타 - 로스터 - 디자이너가 함께 모여 생각과 문화를, 피어들과 함께 공유하고 실험하는 공간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매 시즌 새로운 블랜딩과 캠페인을 통해 한 곳에 멈추지 않고, 공유하고 실험하는 계획을 가진 가치 있는 피어 로스터스.
한남동에서 시작하여 성수동에는 "show room" 광희점에는 "카페 공간"까지 확장하여 좋은 커피를 공유하고 있다.
장비는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블랙이글" -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추출하기에 좋은 머신이며 그라인더 또한 시모넬리 "미토스" 라이트 한 원두에 향미를 중점으로 그라인딩 하기에 꽤 좋은 성능을 가진 세팅을 구상하고 있다.
로스팅한 각각의 원두들을 그날그날 테스팅하면서 QC를 상시 진행 중인 로스터와 바리스타의 장면들. 정말 중요한 부분이며 매력적인 부분이다. 원두가 가진 미세한 부분을 캐치하여 음료로까지 오는데 많은 변수들이 있는데 이 로스터와 바리스타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놓치는 부분이 없이 디테일하게 음료를 제공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로스팅은 같은 생두를 같은 프로파일로 로스팅을 했다고 해도 절대적으로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여러나라의 원두들을 섞은 블랜딩도 다르지만 핸드드립용으로 사용하는 각 나라별의 원두들은 블랜딩보다 다른부분이 클 수가 있다. 이 부분을 로스터가 캐치를 하고 바리스타와 추출에 대한 정보전달을 통해 한잔 한잔 최대한 완벽하게 나갈 수 있게끔 해주는 역할이다.
4월 초에 광희문점에서 마셨던 "Colombia Santa Monica Rum aged" (커핑 노트는 "Red Wind,, Fum, Malt) 핸드드립으로 마셨을 때 너무 클린하고 와인과 같은 발효취가 인상이 깊어 에스프레소로 마시고 싶은 생각에 따로 주문하여 마셨다. 에스프레소는 입에 넣으면 입안 전체를 확 채워주는 럼과 같은 향미가 가득 찼다가 목으로 넘김과 동시에 깔끔하고 클린 하게 떨어지는 느낌은 에스프레소의 특징인 입안에 강렬한 맛과 향에 목 넘김 후에 목으로 올라오는 향미 "애프터 테이스트"도 강렬함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 커피는 목 넘김 후에는 너무나 깔끔하게 강렬한 느낌이 사라진다. 개인적으로 신사적인 맛과 향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복합적이지 않고 단조로운 향미와 맛을 가지고 있지만 심심하지 않은 개성을 가진 커피 너무 인상 깊었다.
커피의 재료는 커피체리의 씨앗을 이용하는데 체리에서 씨앗을 분리하는 것을 가공방식이라고 합니다. 체리를 말려서 씨를 분리하는 내추럴 가공법, 체리를 물에 불려서 씨앗을 분리하는 워시드 가공법이 대체적이나 제가 마신 "콜롬비아 산타 모니타 럼 에이지"는 와인을 담글 때 숙성하는 럼 베럴 안에 커피체리를 24시간 공기와 분리시켜 발효를 거친 독특한 가공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덕분에 신사적인 원두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쉽게도 이번 5월 첫째 주에 쇼트가 난다고 하여 따로 원두를 구매하지 못하였다...
다음에는 어떤원두가 들어 올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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